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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스템

거의 무엇을 상대하든 똑같은 차분한 진영이에요. d4, e3, c3의 폰과 f4의 비숍. 한 번 배우면 몇 년이고 둘 수 있어요.

1.d4 Nf6 2.Nf3 g6 3.Bf4 시작 · 이름 있는 라인 4개 · ECO A48–D02

아이디어

백은 d4를 두고 흑칸 비숍을 일찍 f4로 꺼낸 뒤 e3, Nf3, c3, Nbd2, Bd3을 둬요. 순서는 대국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그림은 같아요. 비숍이 e3보다 먼저 나오는 건 자기 폰 뒤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예요.

c3, d4, e3의 폰은 깨기 아주 어려운 벽이 돼요. 거기서 백에게는 흔한 계획이 두 가지 있어요. f4의 지원을 받아 나이트를 e5로 뛰어들게 해 킹사이드 공격으로 이어 가거나, 흑이 둘 만한 수가 바닥날 때까지 천천히 조이는 거예요. ...c5를 상대로 백은 c3으로 d4 폰을 유지하고, ...Qb6에는 b2를 지켜 대응해요.

탄탄하고 이론이 적어요. 대국이 길고 포지셔널하게 흘러가는 편이라, 계획을 찾아야 하는 쪽은 내가 아니라 상대예요. 1922년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름이 붙었고, 세계 챔피언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두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어요.

흑의 거의 모든 진영에 통하는 백 시스템 하나를 원하고, 외울 게 적은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아요. 아이디어가 늘 같아서 생각할 시간을 미들게임에 쓸 수 있으니, 첫 1.d4 오프닝으로 좋아요.

b2를 노리는 이른 ...Qb6은 런던 플레이어가 가장 흔히 걸리는 함정이에요. 대국을 시작하기 전에 Qb3이나 Qc2 같은 대응을 알아 두세요.

진행 방식

  1. 1.d4 · 백이 이미 퀸이 지키고 있는 퀸 앞 폰으로 중앙을 차지해요. 런던 시스템의 중심 기물인 c1 비숍의 길을 열어요.
  2. 1...Nf6 · 흑이 나이트를 가장 좋은 칸에 전개해 e4와 d5를 장악해요. ...d5, ...g6, ...e6 어느 것이든 이어질 수 있게 모든 진영을 열어 둬요.
  3. 2.Nf3 · 나이트가 자연스러운 칸으로 나와 d4를 지키고 e5를 지켜봐요. e5를 지켜 두었으니 백은 다음에 비숍을 f4로 데려올 준비가 됐어요.
  4. 2...g6 · 흑이 ...Bg7을 준비해요. 긴 대각선의 비숍은 f6의 나이트가 비켜서면 d4와 b2를 겨냥해요. 킹스 인디언 방식으로 런던에 맞서는 거예요.
  5. 3.Bf4 · 런던의 핵심 수예요. e3으로 갇히기 전에 비숍이 나와요. f4에서 e5를 장악하고 c7을 바라보며, 나중에 백이 e3과 c3에 폰을 세워도 갇히지 않아요.
  6. 3...Bg7 · 비숍이 자기 나이트 뒤에서 긴 대각선을 잡아서, 나이트가 뛰기만 하면 d4와 b2로 길이 열려요. 흑은 캐슬링할 준비가 됐고, ...d6이나 ...c5가 이어질 거예요.
  7. 4.e3 · 폰을 한 칸 밀어 d4를 받치고 f1 비숍의 길을 여는 작은 수예요. 그래서 백은 Bf4 다음에 이 수를 둬요. c1의 비숍이 이미 나와 있으니 e3의 폰이 비숍을 가두지 않아요.
  8. 4...d6 · 흑이 e5를 지키고 ...e5 전진을 준비해요. 그 수는 f4의 비숍을 치고 d4에 맞서요. 이 폰은 c8 비숍의 길도 열어 줘요.
  9. 5.Be2 · 비숍을 소박한 칸에 놓아 캐슬링할 길을 비워요. O-O, h3, c3이 이어지면 백은 전형적인 런던 진영을 완성해요. h3은 f4 비숍에게 h2라는 안전한 퇴로도 만들어 줘요.

배울 라인

London System

  • 1...d5 상대로
  • 킹스 인디언 셋업 상대로
  • 이른 ...c5 상대로

다음 정석 수

  • 3...Bg7

관련 오프닝

오프닝 이름과 수순: Lichess chess-openings (CC0) · Lichess와 제휴 관계가 없어요.